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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가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확산되었던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HEC O104:H4형)의 유행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2011년 8월 10일부로 독일 지역 여행객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로버트 코흐 연구소에서 2011년 7월 4일~7월 26일까지 3주간 감염 확산과 관련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알려지지 않아 감염 확산이 끝난 것으로 7월 26일 발표한 후, 2주 이상 경과하는 동안 공식적으로 추가 발생 보고가 없음에 따라 취해진 조치이다.
이에 따라, 독일발 국내 입국 항공기(일일평균 3~4편)탑승객을 대상으로 2011년 6월 4일부터 두 달간 실시하였던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 및 탑승객 홍보 등의 검역강화 조치는 8월 10일부로 해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감염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례가 발견되어 세계보건기구를 통한 공식적인 보고가 있을 경우에는 검역강화 조치를 재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