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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현행 약가를 53.5%까지 인하할 경우, 제약업계는 연간 2조 2,866억원(정부추계 1조 2225억원)의 경상이익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약가인하규모 추계 및 경영지표 변화예측’이란 자료를 제약협회가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약협회가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일괄약가 인하 정책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시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약협회가 발표한 일괄 약가인하시 매출 감소및 경영상태 추계자료에 따르면, 복지부가 현재약가를 53.5% 수준으로 인하 할 경우 경상이익 적자를 내지 않기 위해 줄여야 할 판매관리비 규모는 2조 2,866억원(정부 추계로는 2조1,1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판매관리비 계정에서 인건비를 50%줄이고, 광고홍보비 및 연구개발비를 전혀 투자하지 않을 경우 절감되는 규모는 1조 3,195억원(13.97%)이라고 추산했다.
제약협회는 제약산업의 판관비는 평균 35.62%(인건비 13,02%, 유통물류관련 1.97%, 광고홍보비 3.84%, 연구개발비 3.62%, 기타판관비 13.17%)로 매출감소시 이론적으로 절감이 가능한 인건비, 광고홍보비, 연구개발비를 최대한 절감한다고 해도 13.97%이라며, 현실적으로는 절감할 수 없는 가정에 불과한 수치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 밝혔다.
따라서 판매관리비를 실현 불가능한 수치까지 최대한 줄인다 해도 지속적인 적자 발생이 불가피해 제약산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제약협회의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