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그동안 약사회를 의식해 의약외품으로 전환 됐음에도 공급을 주저해 왔던 자양강장 드링크 '박카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동아제약은 판매처가 약국에서 편의점-슈퍼마켓 등으로 유통망이 확충 됨에 따라 달성공장 ‘박카스’ 생산라인을 신설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미 내부적으로 의약외품의 약국외 판매가 대세라는 점에서 공급 원칙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동아제약은 복지부가 일반약인 ‘박카스’를 의약외품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눈치를 보는등 기존 거래처인 약국에만 박카스를 공급해 왔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공급 압력과 함께 ‘피로회복제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광고 중단 압력 등으로 더 이상 약국외 공급을 외면 할수 없는 입장에 처해왔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약국외 유통채널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국에 공급되어 왔던 ‘박카스’의 경우 천안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 증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달성공장에 생산라인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아제약측은 달성공장의 경우 방부제 생산라인으로 ‘박카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방부제 생산라인으로 설비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아제약측은 정부의 요청에 의해 ‘박카스’를 약국외 유통망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어 달성공장에서 빠른 시일내에 ‘박카스’를 생산할 방침이며, 이대로 계획이 시행되면 생산 물량은 3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천안공장에서 박카스 3억 5,600만병(생산액1,452억원)을 생산 했으며, 달성공장에 ‘박카스’ 생산설비이 신설되면 연간 4억6천만병을 생산, 약국외 유통망에도 공급이 원활해 질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팜뉴스=강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