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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제약산업 구조조정 새판 짠다”

‘약가제도 개편안’…제약기업 구조조정 신호탄
기사입력 2011.08.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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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이 가져올 후폭풍은 국내 제약산업에 극도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제약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 해지고 이로 인해 새로운 판도변화와 질서를 예고하고 있다.


복지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과 △기등재의약품 약가 일괄인하와 약가제도 산정기준의 변경에 초점이 맞춰 지고 있어 지속적이고 큰폭의 약가인하 파장으로 제약기업들의 경쟁력 하락을 부채질 할것으로 분석 된다.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 된다면 △신규 제네릭의 약가가 기대가격 보다 12.5% 매출감소가 일어나고 △제네릭 신제품이 출시 1년후 다시 10~23% 매출 하락이 있게 되고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및 제네릭은 2012년 3월부터 일괄 약가인하가 적용되어 최대 33% 매출감소가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제약기업들의 성장구조가 상실되어 저성장 체계의 전환이 불가피 해지고 전문약 비중이 낮고 해외시장 진출 유망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여건 속에서 생로를 찾아 나갈 것으로 전망 된다.


앞으로 정부와 제약업계는 ‘약가제도 개편안’ 시행을 둘러싸고 새로운 약가인하 제도를 시행에 옮기려는 복지부와 어떻게든 약가인하의 폭을 축소 하거나 새 제도 시행을 저지 하려는 제약기업들의 충돌이 불가피 해지고 있다.


정부가 새로운 약가제도를 시행에 들어 가면 제약협회-KRPIA를 중심으로한 제약업계는 ‘이대로 당할수 없다’는 배수진 아래 어떤 형태로든 법적소송과 장외투쟁도 불사하는 강경 대응으로 대립각을 높여 나갈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번 ‘약가제도 개편안’ 정책으로 인해 의료비의 30%에 달하는 약제비 비중을 24%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건강보험 지출액이 1조 5천억원, 국민의 약가 부담액을 6천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대로 제약사들의 매출감소가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약협회는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도 불사 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복지부는 9월부터 입법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1월부터 약가산정 방식을 변경하여 2012년 1월부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으로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정부의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에 의한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 상위사 제약사들 대부분이 이에 해당 된다는 점에서 다행이나 신제품 제네릭의 경우 약가우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되지만 1년간 한시적 우대이며, 기존 제품의 약가인하는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매출하락의 영향을 피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전문약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아제약, 유한양행이 타 제약사에 비해 매출 하락폭이 낮을 것으로 보이며, 수출비중이 높은 녹십자, LG생명과학이 약가제도 개편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가제도 개편안이 고시되고 시행이 확정되면 제약 유니버스 기업들이 내년이후 매출실적의 하향조정이 불가피 하고 투자 환경이 달라질수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 분석에 의하면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신약의 기존약가는 800원(최초등재시 1,000원)에서 2012년 1월이후 800원→2012년 3월이후 536원(33.0%인하)으로 인하되고, 혁신형 제약사의 경우 2012년 3월이후 536원(21.1%인하), 일반제약사(퍼스트 제네릭)의 기존약가 680원→2012년 1월이후 680원→2012년 3월이후 536원(21.1%)로 단계적 인하 절차를 밟게 된다는 것.


이와 함께 신규 제네릭 등재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기존약가가 1,000원이면, 오리지널의 경우 2012년 1월이후 700원(1년간)→2013년 1월이후 536원(23.4%인하)이며, 혁신형 제약사는 2012년 1월이후 680원(1년간)→536원(21.1%인하)이고, 일반제약사는 2012년 1월이후 595원(1년간)→536원(9.9%인하)이 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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