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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종권 기자] 정부의 약가인하 조치는 항궤양제 시장에도 파장이 밀려와 매출 하락의 도미노 현상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외처방약 시장의 7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항궤양제 시장에도 약가인하 파장의 직격탄을 맞아 줄줄이 인하되어 저성장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궤양제의 약가가 7월 1일자로 최대 20%까지 인하된 가운데 7월 매출실적이 총 7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신장에 머물러 약가인하의 파장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는 분석이다.
복지부는 지난 7월 1일자로 기등재된 5개 효능군(기타의 순환기계용약, 소화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제, 장질환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2,398개 품목을 대상으로 약가인하 조치를 단행 했다.
주요 품목의 7월 동향을 보면 ‘스티렌’(동아제약)이 65억원으로 전년동기 6.4% 증가 했으며 2위인 대웅제약의 ‘알비스’(대웅제약)는 3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했으며, 지난 8일 중앙약심에서 일반약 전환이 확정된 ‘라니티딘’제제의 ‘큐란’(일동제약)은 22억원, ‘잔탁’(GSK)도 4억원으로 제약사의 중심 품목에서 밀려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넥시움’(아스트라제네카)이 19억원(전년동기 14억원), ‘라비에트’(일동제약)가 12억원(전년동기 10억원) 등으로 증가 했으나 항궤양제 시장이 세대교체가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7월 원외처방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에 머물러 지난4월에 이어 가장 낮은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항궤양제 시장도 예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 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