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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수 없는 ‘저성장시대' 속으로

국내 제약산업 금년 6.8% 성장세 꺽인다
기사입력 2011.08.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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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현실로 다가 왔다. 2010년 7% 증가율로 성장세가 꺽인 이후 금년에도 ‘리베이트’ 폭풍‘의 파장이 맹위를 떨치면서 6.8%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피할수 없는 성장둔화‘ 시대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예측한 전망자료에 의하면 이미 2010년 이후 국내 제약산업이 저성장의 조짐을 보였으며, 월별 원외처방액 증가율도 계속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 향후 2015년에는 국내 제약시장이 17조5천억원 규모에 머물 것으로 추정 했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은 금년에 5~7% 성장을 보이면서 8,800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 했다.


IMS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고도성장을 보이는 신흥제약시장)은 15~17% 성장을 이어가고, 중국은 25~27% 성장하여 전세계 제약시장의 3위에 오를 전망이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은 특허만료와 의약품 소비억제, 약가인하 정책 등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의 영향으로 시장확대가 제한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요인은 풍부 하며, 인구의 노령화와 유병률 증가 등으로 의약품 소비를 촉진 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1년에는 진료비 대비 노인(65세이상)진료비 비중이 17.8% 였으나 2010년까지 10년동안 31.6%로 증가 하면서 13조8천억원에 달하는 수치를 보여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의료비 비중은 6.5%(GDP 대비)로 OECD 평균 9.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성장의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 이에 국내 제약시장은 △인구의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 △유병률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할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의약품 소비의 폭발적 증가로 두자리 숫자의 고성장을 지속해온 국내 제약시장에 ‘리베이트 규제’등 어려운 과제를 던지고 있어 앞날이 지극히 불투명한 환경에 휩싸이고 있다.


정부가 의약분업 시행으로 전문약의 수요가 크게 증가, 건강보험 재정지출의 부담이 커지면서 재정 악화로 이어져 2002년 당시 누적수지가 2조5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당시 진료비 대비 약제비 비중이 25%이상으로 OECD 18%를 크게 상회하여 보험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약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제비 적정화 방안’등 다양한 약가인하 정책들을 도입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약제비 비중이 29%까지 치솟아 2009년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을 발표, 리베이트를 집중 단속하기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률을 정체 시키면서 약제비 비중의 상승을 압박 했다면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은 제약시장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률 둔화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국내 제약시장이 이제는 ‘회피할수 없는 저성장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정부가 특단의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한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가 불투명 할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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