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강종권기자]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내년을 기점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다. 우후죽순 신제품-제네릭 등이 줄을 이으면서 1천억 시장을 둘러싸고 각축전이 전개 되면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1천억원대 규모로 ‘비아그라’(화이자)가 400억원으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고, 다음이 ‘시알리스’(릴리)로 300억원, ‘자이데나’(동아제약)가 200억원, ‘레비트라’(바이엘)가 50억원, ‘엠빅스’(SK케미컬)가 30억원 등으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 이시장은 내년부터 중견 제약사들의 참여로 더욱 세밀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뒤늦게 시장에 참여한 SK약진과 바이엘이 ‘레비트라구강붕해정’의 새로운 제형으로 매출증대를 모색하고 새로 시장에 가세하는 얀센의 ‘브라본토정’(미로데나필염산염)이 참여로 전국시대 경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처음 발매되어 주도권을 가지고 밀어 부치고 있는 ‘비아그라’의 선두를 ‘시알리스’ ‘자이데나’, ‘레비트라’가 쫓아가는 형태로 각축전이 전개되어 왔으나 ‘비아그라’의 특허만료 변수가 다가 오면서 제네릭이 참여하는 전국시대가 본격화 될 시기도 멀지 않아 추이가 주목 된다.

최근 JW중외제약도 ‘제피드’를 허가 받아 시장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며, 문제는 ‘비아그라’의 미국내 특허소송 결과가 어떻게 파급 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비아그라’(화이자)의 미국내 특허소송 결과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국내 특허가 내년 5월 17일로 종료되어 현재 제약사 10여개사에 의해 제네릭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우후죽순 처럼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비아그라’ 특허는 2012년 5월 17일로서 사실상 물질특허가 만료되고 용도특허도 2014년에 만료 된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비아그라’ 특허 소송의 향방이 국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모르지만 발기부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은 사실이고 명약관화 해지고 있어 업계 관심사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화이자-테바의 ‘비아그라’ 특허소송은 화이자가 승소하여 미국내에서 특허가 2019년(용도특허)까지 유효하게 됐으며, 현재 다른 제약회사인 ‘아포텍스’, ‘밀란’, ‘암닐’, ‘엑타비스’ 등과도 소송이 제기 되어 있어 줄줄이 법적공방이 불가피 해지고 있다.

■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허가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