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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처방약시장, 국내사 ‘부진’…다국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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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시장, 국내사 ‘부진’…다국적 ‘호조’

10대 제약 상반기 EDI 청구 원외처방약 실적집계
기사입력 2011.08.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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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예상대로 처방약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강세와 국내 제약사들의 약세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상반기 동안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 강공책이 주효 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경쟁력에서 우위에 선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력이 처방약시장의 명암을 갈리게 한 것으로 분석 된다.


심평원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2011년 상반기 업체별 EDI(건강보험 청구액)’에 의하면 금년 상반기에 국내 제약사중 종근당·CJ제일제당만 증가율을 보인 반면 대웅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 한독약품, 유한양행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EDI 청구액(처방약)에서 나타난 처방약시장의 상반기 매출실적은 업체별로 대웅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 한독약품, 유한양행 등 10대 상위권 제약사들의 청구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하락, 예년에 없는 부진을 나타내 ‘리베이트 폭풍’의 후유증을 크게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그동안 10대 상위 제약사들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의약분업 이후 매년 두자리수이상의 고도성장을 실현해 왔다는 점에서 금년 상반기 부진은 극히 예외적인 현상으로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 정책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결과로 풀이 된다.


금년 연초부터 처방약시장에 불어 닥친 리베이트 근절정책이 이 시장을 혼돈의 구도 속으로 빠뜨렸고, 결과적으로 매출감소를 가져와 심각한 경영난으로 이어지는 원인으로 작용 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 전망도 예측이 불허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작년 부터 리베이트 정책을 강화하여 의사도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를 시행 했으며, 금년들어 정부는 물론 검찰·경찰 등과 전방위로 리베이트 수사를 강화해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뿌리 뽑으려 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그동안 리베이트 정책에 의존해온 관행을 개선하지 못한채 ‘리베이트 덫’에 걸려들어 곤욕을 치루면서 약가인하 까지 당하는 2중 처벌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해 매출실적의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기업들의 부진은 주력 제품군이 제네릭으로 리베이트와 연계된 영업이 막히다 보니 매출감소로 나타나고 있고, 반면 오리지널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들이 상대적으로 정부 규제의 영향을 덜받아 한자리 숫자의 성장에 머물렀지만 계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별 처방약시장의 10대 상위 제약사에 랭크된 국내 제약사는 대웅제약이 2,399억원으로 -1.9%, 동아제약이 2,352억원으로 -1.9%, 한미약품이 2,029억원으로 -6.2%, 종근당이 1,783억원으로 9.2%, CJ제일제당이 1,591억원으로 9.4%, 유한양행이 1,538억원으로 -9.8% 증감율을 나타냈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는 노바티스가 2,220억원으로 9.2%, 한국화이자가 1,983억원으로 7.9%, 한독약품이 1,938억원으로 -5.6%, GSK가 1,467억원으로 -9.1%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원외처방약(EDI 청구) 시장에서 1위로 랭크 되었는데, 이는 우루사, 글리아티린, 알비스, 가스모틴 등 주력제품 대부분 오리지널 의약품 등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은 것으로 평가 됐다.


특히 고지혈치료제 등 제네릭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종근당은 전년동기 대비 9.2% 성장률을 기록하여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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