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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가운데)과 볼로르마 몽골 영부인 (자주색 옷)<사진> |
백남선 병원장, 홍성철 내과 전임의 등 8명으로 구성된 이화의료봉사단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약 100km 떨어진 아르갈란트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아르갈란트는 볼로르마(H.Bolormaa) 몽골 영부인이 운영 중인 보육원이 위치한 곳이기도하다. 의료봉사단은 볼로르마 영부인 소개로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아르갈란트 보건소에 진료소를 만들어 약 300여 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의료봉사활동 후 울란바토르로 돌아와 몽골 국립암센터 바야르오윤 부원장, 다흐단야가안 외과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암 환자 2명을 직접 수술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몽골 의료진에게 전수했다.
수술 후에는 몽골국립방송(MNB), 최대민영방송인 UBS 등 현지 방송사에서 인터뷰가 쇄도하는 등 세계적인 유방암 수술 대가의 방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백남선 병원장은 인터뷰뿐만 아니라 UBS 방송국의 ‘커피 앤 티’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1시간 동안 암을 예방하는 건강법에 대해 강의하는 등 짧은 일정 속에서도 많은 언론을 통해 몽골인들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글로컬(글로벌+로컬) 화를 내세웠는데 이번 방문은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직접 환자들과 만나고 이들을 치료하면서 우리 의료 수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