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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약가인하 '말살'에 제약협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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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말살'에 제약협 뭐했나?”

제약업계, ‘제약협회 무용론 제기’-‘기대밖 역할에 절망’
기사입력 2011.08.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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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제약협회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허둥지둥 나섰지만 이미 '약가인하'가 결정되어 돌이킬수 없는 파탄에 빠져 그동안 ‘뭐 했는지?’에 제약사들의 분노가 표출 되고  있다.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입안과정을 마치 불구경 하는듯 하다가 밥이 다되어 가는 과정에서야 ‘제약산업 말살’을 외치면 뭐 하느냐는 자조적인 여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만일 제약협회에 대해 "그동안 뭐했느냐?"고 추궁하면 "놀지는 않았다"는 반응을 보일것이라는 힐난이다. 아직은 불만과 분노를 터트릴 시기는 아니라 해도 이번 '8.12사태'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유구무언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제약산업이 건강보험 재정적자의 희생양이 되어 갈수록 심화되는 정부의 무소불위 약가인하 정책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결과적으로 제약사들만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것은 제약협회의 역할이 무기력 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제약업계는 제약협회가 정부의 약가제도 정책에 개입해서 조정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복지부 출신 고위 공무원을 회장, 부회장으로 영입하여 제약산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역할을 했느냐에 초점을 맞추면 유구무언의 입장에서 자유로워 질수 없다는 힐난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제약협회에 위인설관 식의 인사가 단행되고 인력구조도 현실에 맞게 조정되지도 못한채 제약사들이 기댈수 있는 위치와도 무력해 지면서 멀어져 가고 있어 제약사들의 바라보는 시각만 점차 부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제약협회에 대한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밖 역할에 실망을 거듭하고 있어 해체론 까지 들먹이고 실정이다.


지난 연말 제약협회가 도하 일간지에 광고를 냈을 때 복지부에서 불만을 품고 야단(?)치자 진사단이 복지부를 방문하여 사과한 사실은 제약산업 현재의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 산하 단체인 제약협회가 사실상 복지부에 점령 되어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최근에야 위기에 몰리자 약가인하 유예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대통령 면담을 요청 하는 등 한마디로 현실적으로 되지도 않을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어서 제약업계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현재 제약협회는 정부의 일방적 약가인하 행위를 지적하고 있을 뿐이다. 제약업계는 이번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제약협회 전 임원진이 사퇴해야 하고, 제약산업 전 종업원이 복지부를 상대로 장외투쟁이라도 해서 국내 제약사들이 줄초상의 위기에 몰리고 있고, 점차 ‘약의 식민지화’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서라도 정부의 일방적 약가인하 행동에 제동을 걸어야 하며,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결코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제대로 인식 시켜야 한다는 요청이다.


제약협회가 복지부 고위공무원 출신을 회장, 부회장으로 영입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는 제약인이면누구나 알수 있는 사안이다. 문제는 과연 이들이 약가인하의 피해 파장을 제대로 느끼고 있느냐에  있다. 이들은 약가인하 수치만 느낄뿐 결과적으로 인하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지고 회사가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을때 피부로 실감할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제약협회 회장단은 무늬만 제약인으로 나타날뿐 속은 고위공무원 출신일 뿐이라는 점에서 진정으로 약가인하를 걱정 했다면 몸으로라도 약가인하 피해를 저지에 나섰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를 감독하는 이사회는 무엇을 했는지. 모여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역할이었던 것을 보면 제약협회는 해체되어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중견기업은 중견기업대로 제갈길 가야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변화이다.


그리고 제약협회 회장, 부회장 자리는 복지부의 퇴직 고위공무원이 잠시 머물다 가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되기에 진정으로 경쟁을 통해 제약산업의 앞날을 이끌수 있는 CEO 같은 인물을 뽑는 인사체제로 전환 되어야 할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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