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되면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당뇨 합병증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진료비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당뇨병 환자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2006년 163만명 이었던 당뇨병 환자가 2010년 202만명으로 23.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합병증인 '말초순환장애 합병증‘(인슐린 비의존)은 같은 기간 17만명→27만명으로 60%나 급증 했으며, 당뇨병성 망막변증 환자는 16만명→21만8,000명으로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합병증 증가율은 연평균 증가율에서도 당뇨병보다 급격히 늘어 났으며,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5.5% 늘어난 반면 말초순환장애 합병증 환자는 같은 기간 12.5%, 망막변증 환자는 8.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당뇨 합병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40~50대의 증가세가 높아 인구 10만명당 당뇨병 환자는 연평균 1.1% 증가한 반면 말초순환장애환자는 6.6배(7.2%) 늘었고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는 2.2배(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당뇨 합병증 진료비도 대폭 증가했는데,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총진료비는 2006년 807억원에서 지난해 1,530억원으로 89.6% 증가 했고,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같은 기간 327억원에서 505억원으로 54.4%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