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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간호사 5046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보건의료체계 적폐 청산…간호사 처우·근로환경 개선할 적임자” 밝혀
기사입력 2017.05.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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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재인 후보 지지 기자회견.jpg
 
[아이팜뉴스] 전국의 간호사 5046명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적폐를 청산하고 36만 간호사의 처우와 근로환경을 개선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국민은 겉은 화려하지만 정작 감염병에 취약한 한국 의료기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 근거로 당시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메르스 숙주는 낙타가 아닌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라고 한탄하며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요구한 사실과 세계보건기구 역시 메르스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많은 방문객과 환자가족이 병실에서 머무는 한국의 병동 문화를 지목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조속한 도입을 요청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아울러 “병동에 전문적인 간호사 인력이 충분히 투입돼 환자들이 안심하고, 보호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이 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낮은 간호 인력 배치 수준으로 간호사 1인이 선진국 보다 4∼5배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한국 간호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5.4년에 불과하고 이는 숙련된 간호사의 부족을 야기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낮추고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인인구 및 노인진료비가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노인진료비는 총 진료비의 39.2%를 차지할 정도”라며 “날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자와 치매환자를 돌보고 노인진료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간호전달체계가 굳건히 확립돼야 하고, 방문건강관리 및 노인장기요양 제도가 개선돼야 하는데 이러한 일을 누가 맡아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낡은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날로 증가하는 간호서비스 수요에 부응하려면 전국 36만 간호사의 처우와 근로조건이 개선하고 10만여명에 달하는 경력단절 간호사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우리 전국의 간호사 5046명은 바로 이러한 일의 적임자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수 있는 든든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또 “문재인 후보께서 5월 9일 당당하게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우리 간호사들이 간호 일선에서 국민을 위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또한 새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지지 선언에는 전국의 간호사 5046명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경 전 부산시간호사회 회장이 낭독했으며, 양승조 문재인 캠프 국민의 나라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선언문과 함께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양승조 부위원장은 “전국 5046명의 간호사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문 후보를 대신해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지지 선언이 문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이어 “지지선언에서도 나왔듯이 간호사 재직기간이 5.4년이라는 것은 근로환경과 처우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결과”라며 “1년 내 이직률이 30%를 넘는 것 역시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또 “임시순번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1인당 국민소득 2만8000달러를 넘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건의료계 적폐를 청산하고 간호사들의 처우개선과 함께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간호사 5046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자리에는 김영경 전 부산시간호사회 회장과 박영우 병원간호사회 회장, 박효선 인천시간호사회 회장 등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간호사 모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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